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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Neuroendovascular Society

뇌지주막하 출혈
뇌는 밖에서부터 안쪽으로 경막, 지주막, 연막의 세종류의 막으로 싸여져 있다. 지주막과 연막 사이에는 뇌척수액(뇌에 영양을 공급하고 충격에 대한 완충역할을 하는 액체)이 차있으며 비교적 굵은 혈관들이 이 지주막하 공간을 통과해서 혈액을 공급하는데 여기에 출혈이 발생했을 때 뇌지주막하출혈이라고 한다.
뇌동맥류
뇌동맥류는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의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져 있는 혈관질환이다. 자발성 뇌지주막하 출혈의 80-90%는 뇌동맥류의 파열에 기인하는 것이며 다른 원인들로서는 뇌동정맥기형, 고혈압성 뇌내출혈, 항응고제 투여 등으로 생기는 혈액응고기전의 이상, 뇌종양, 혈관염 등이 있다.
뇌동맥류는 성인의 약 1%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일단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1/3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고 1/3은 병원으로 후송 중 혹은 입원 중 사망하는 무서운 병이다. 일부 환자에서는 치료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이 남게된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되어 수술시 수술 후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기도 하다.
증상
뇌동맥류 파열은 매년 인구 10만명당 10-12명의 빈도로 발생하기 때문에 상당수의 성인들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머리 속에 지니고 산다는 의미도 될 수 있다. 뇌동맥류 파열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갑자기 발생한 극심한 두통이고 의식저하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 현기증, 운동마비, 시력저하, 경련 등의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 이는 뇌동맥류 파열시 출혈량과 출혈부위에 따라 양상이 달라진다.
수술적 치료

뇌동맥류는 내과적으로 치료할 수 없고 수술적 치료가 유일하다. 수술방법은 개두술을 통해 뇌동맥류 클립을 이용해 뇌동맥류의 경부를 결찰하는 방법과 혈관내로 도관을 삽입하여 동맥류 안에 특수합금으로 만들어진 코일을 넣어 뇌동맥류를 막는 방법이 있다. 수술방법은 동맥류의 위치나 모양, 크기, 출혈의 정도 등 여러가지 요소에 따라 결정되며 혈관내치료는 직접 머리를 열지않고 수술을 한다는 장점이 있다.
뇌동맥류에 대한 수술을 시행한 후에는 뇌혈관연축(출혈된 혈액에서 독성물질이 분비되어 뇌혈관의 수축이 일어남)과 수두증(뇌척수액이 과도하게 축적됨)이 일어날 수 있어 2차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사진1] 뇌동맥류 / [사진2] 코일색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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